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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amazarashi

amazarashi - 未来づくり(미래 만들기)[가사/번역/해석]

1집.千年幸福論 (천년행복론)

12. 未来づくり(미래 만들기)

思えば僕はずっと僕の事 

[오모에바 보쿠와 즛토 보쿠노 코토]

생각해보면 나는 계속 나를


嫌いだったんだ そんな事 忘れてたよ 何でだろう 多分あなたに出ったからで

[키라이닷탄다 손나 코토 와스레타요 난데다로 타분 아나타니 데앗타카라데스]

싫어했었어. 그걸  잊어버렸어, 어째일까. 아마 당신을 만났기 때문이에요.


えばはずっとのこと

[오모에바 보쿠와 즛토 히토노 코토]

생각해보면 나는 계속 사람에 대해


疑ってばかりいたよな 相わらず笑うのは下手 だけど笑うえまし

[우타갓테 바카리타요나 아이카와라즈 와라우노와 헤타 다케도 와라우 카즈와 후에마시타] 

의심할 뿐이었어. 여전히 웃는 건 서툴러도, 그래도 웃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ぎるくない 明日はきっと素晴らしい これはそんな

[토키가 스기루 코토와 코와쿠나이 아시타와 킷토 스바라시이 코레와 손나 우타]

시간이 흐르는 것은 무섭지 않아. 내일도 분명 멋질 거야. 이건 그런 노래.

 

And I will say ありがとう ただいま じゃあね

[And I will say 아리가토 타다이마 쟈아네]

And I will say 고마워, 다녀왔어, 또 봐.

 

永遠 こんな たり 出ていくのか

[에이엔와 콘나 후우니 아타리마에니 데키테유쿠노카나]

영원은 이런 식으로 당연하게 이뤄져 가는 것일까.

 

思えば僕はずっと逃げていた 愛するのも愛されるのも

[오모에바 보쿠와 즛토 니게테이타 아이스루노모 아이사레루노모]

생각해보면 나는 계속 도망쳐왔어. 사랑하는 것에서도 사랑받는 것에서도.

 

向き合う事は怖いからな

[무키아우 코토와 코와이카라나]

마주 보는 것은 무서우니까

 

さらけした

[사라케다시타 코코로와 나오사라]

속속들이 드러낸 마음은 더욱더

 

は僕もきっと分かってた

[혼토와 보쿠모 킷토 와캇테타]

사실은 나도 분명 알고 있었어.

 

このままじゃいけないって事 上手くいくか分からないけど 僕なりに頑張ってみるよ

[코노마마쟈 이케나잇테코토 우마쿠유쿠카 와카라나이케도 보쿠나리니 간밧테미루요]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단 걸, 잘 될까 모르겠지만, 내 나름대로 힘내 볼게.

 

きっとをしてた 今までのじようとしない それを

[킷토 손오시테타 이마마데노 신지요우토시나이 보쿠와 소레오 토리모도스요]

분명 손해 보고 있었어. 지금까지 믿어보려 하지 않은 나는. 그걸 되찾아오자.

 

And I will say ありがとう ただいま じゃあね

[And I will say 아리가토 타다이마 쟈아네]

And I will say 고마워, 다녀왔어, 또 봐.

 

 こんな たり 出ていくのか

[신라이와 콘나 후우니 아타리 마에니 데키테유쿠노카나]

신뢰는 이렇듯 당연하게 이뤄져 가는 걸까.



今までのことなんて帳消しにしたいんだけれど

[이마마데노 코토난테 쵸오케시니 시타인다케레도]

지금까지 일 따위 없던 일로 해버리고 싶지만

 

今日までの失敗なんて破り捨ててしまいたいけれど

[쿄오마데노 싯파이난테 야부리스테테 시마이타이케레도]

오늘까지의 실패 따위 찢어버리고 싶지만


こんな僕だからこそ あなたが好きになってくれたって言うなら

[콘나 보쿠다카라코소 아나타가 스키니 낫테쿠레탓테 이우나라]

이런 나이기 때문에 당신이 나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면


もういいよ もういいよ それだけでもういいよ

[모오 이이요 모오 이이요 소레다케데 모오 이이요]

그럼 됐어, 그럼 됐어. 그것만으로 됐어.


胸はって 僕は僕だって 言ったっていいんでしょ

[무네핫테 보쿠와 보쿠닷테 잇탓테 이인데쇼]

가슴을 펴고 나는 나니까라고 말해도 좋은 거죠?


いつだって ここにってきたっていいって言って

[이츠닷테 코코니 카엣테 키탓테 이잇테 잇테요]

언제라도 여기로 돌아와도 좋다고 말해줘요.



僕は精一杯僕を肯定するよ

[보쿠와 세-잇파이 보쿠오 코오테이스루요]

나는 있는 힘껏 나를 긍정해볼게.


ただ僕を 信じてくれたあなたを 肯定する

[타다 보쿠오 신지테 쿠레타 아나타오 코오테이스루 타메니]

단지 나를 믿어준 당신을 긍정하기 위해서



And I will say ありがとう ただいま じゃあね

[And I will say 아리가토 타다이마 쟈아네]

And I will say 고마워, 다녀왔어, 또 봐.


 こんな
 たり 出ていくのか

[미라이와 콘나 후우니 아타리 마에니 데키테유쿠노카나]

미래는 이렇듯 당연하게 이뤄져 가는 걸까.


 벌써 1년 만이다. 

이 터전에 글을 올리지 않게 된 지.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기는 마무리를 짓지 못하게 되었다. 전범국가의 도시를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은 적을 테니까.

뭐 거의 다 썼고 공항에 대한 내용만 안 쓰게 된 거라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직장은 그 사이 새로운 곳에 다니게 되었다.

물론, 이번에도 내 전공이나 관심과는 꽤나 먼 직장이다. 

그래도 일하기 재미있다는 점은 다행인 점이다.

 

그중에도 가장 많이 바뀐 점이라면, 내게 한평생 같이할 동반자가 생겼다는 점이다.

같이 살 집을 마련하고 서로를 서로의 지인에게 소개하고, 한평생을 함께할 서약을 같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나를 싫어했고, 모자라다고 생각했다. 내 마음 속 깊은 병이었다.

어디 한 곳 직장에 정착하지도 못하고, 집안 살림도 제대로 못하며, 매력적인 점이 하나도 없는 문제투성이의 인간이라 스스로를 자처하고 자조했다.

그 끝없는 자기부정이 신혼 초의 잦은 싸움의 원인이 되었다. 

의견이 안 맞으면 나는 나를 부정하고 비하하고 상처 입혔고, 내 아내는 그런 나의 행동에 상처 입었다.

'내가 사랑하는 너를 네가 싫어하면 내가 얼마나 비참한 기분인지 알아?'

몇 번이나 반복되던 싸움과 자기 비하 속에서 아내가 외친 한 마디가 나를 자기부정의 늪에서 끌어올렸다.

나는 여전히 내가 싫지만, 그녀가 좋아하는 나를 위해서, 나를 좋아하는 그녀를 위해서 나는 조금씩 나를 긍정해 나갔다.

그렇게 내가 그녀와 있는 당연한 미래가 조금씩 조금씩 만들어졌다.

아키타 히로무의 고백처럼, 나를 사랑하는 그녀를 내가 믿기에 나는 내일을 또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고마워, 다녀왔어, 다녀올게. 진부하고 당연한 말이 오가는 내일을 만들어가는 오늘의 그녀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 대한 고마움을 1년간 놓고 있던 글을 통해 표현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조금은 무뎌진 글솜씨이지만, 이 또한 조금씩 당연하게 만들어가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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