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千年幸福論 (천년행복론)
2. 空っぽの空に潰される(텅 빈 하늘에 짓눌리다)
受け取った手紙が増えすぎて
떠맡은 편지가 너무 늘어서
自分の荷物は捨てていった
내 짐들을 버리고 갔어.
満たされた気持ちになって その実また空っぽだ
만족스런 기분이 들었지만, 사실은 아직도 텅 비었어.
お金は多い方がいい 友達は多い方がいい
돈은 많은 편이 좋지. 친구는 많은 편이 좋지.
安心も多い方がいい 結局幸福とはなんだ
안심은 더 되는 편이 좋지. 결국 행복하단 건 뭘까.
必ず死ぬと書いて必死 夢の中と書いて夢中
'반드시'라고 쓰고 '필사', '꿈 속'이라고 쓰고 '열중'
まさに必死で夢中になって 僕らは季節を駆け抜けた
그야말로 필사적으로 열중해 우리들은 계절을 앞질러 나갔어.
怪我ばっかりが増えたけれど 痛えと笑える仲間が居た
상처만 잔뜩 늘었지만 '아파'하고 웃는 동료가 있었어.
昔の自分に嫉妬するな そいつが君の仮想敵だ
예전의 자신에게 질투하지마, 그 녀석이 너의 가상의 적이어.
楽しけりゃ笑えばいいんだろ 悲しい時は泣いたらいいんだろ
즐거우면 웃으면 되잖아? 슬픈 때는 울면 되잖아?
虚しい時はどうすりゃいいの? 教えて 教えて
공허할 땐 어쩌면 좋을까? 알려줘, 알려줘.
名残惜しさも無くさよなら 巡り巡る季節は素っ気無い
미련 하나 없이 안녕히, 돌고 도는 계절은 무미건조해.
それに何を期待すりゃいいの? 教えて 教えて
그러니 뭘 기대하면 좋을까? 알려줘, 알려줘.
空っぽの空に潰される
텅 빈 하늘에 짓눌리네
結局人間ってのは 一つや二つの欠落はある
결국 인간이란 건 하나 둘 쯤 부족한 건 있지.
何かが足りないと思うか 何かが必要と思うか
무엇이 부족한가, 무엇이 필요한가.
最低限の荷物はある 僕にはこれで十分すぎる
최저한의 짐은 있어 나에겐 그걸로 충분하고도 남지.
もう一度僕は駆けてみよう 必死で夢中に駆けてみよう
다시 한 번 나 달려가 볼게, 필사적으로 열중해 달려가 볼게.
今日が暮れて今日がやってくる 流れのままにとは行かないが
오늘이 저물고 오늘이 다가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진 않지만
嫌なものを嫌と言ってたら こんな今日に流れ着いた
싫어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더니 이런 오늘에 다다랐어.
だから今日は記念日だ 戦った僕の記念日だ
그러니까 오늘은 기념일이야. 맞서싸웠던 나의 기념일이야.
ただ一つだけ問題がある 全くもって虚しい今日だ
딱 하나 문제가 있어. 참으로 공허한 오늘이다.
楽しけりゃ笑えばいいんだろ 悲しい時は泣いたらいいんだろ
즐거우면 웃으면 되잖아? 슬픈 때는 울면 되잖아?
虚しい時はどうすりゃいいの? 教えて 教えて
공허할 땐 어쩌면 좋을까? 알려줘, 알려줘.
名残惜しさも無くさよなら 愛した人や物はあっけない
미련 하나 없이 안녕히, 사랑하던 사람이나 물건은 싱거워.
それに何を期待すりゃいいの? 教えて 教えて
그러니 뭘 기대하면 좋을까? 알려줘, 알려줘.
空っぽの空に潰される
텅 빈 하늘에 짓눌리네
弱音を吐いたら楽になるか 泣くだけ泣いたら楽になるか
나약한 말을 토해내면 편해질까, 울 만큼 울고나면 편해질까.
死にたいと言えば気持ちいいか そこから踏み出したくはないか
'죽고싶다'고 말하면 기분이 좋을까, 거기에서 한 발 내딛고 싶지 않은가.
どっかに忘れ物をしたよ 教室か母のお腹の中
어딘가에 물건을 놓고 왔어. 교실인가 엄마의 뱃 속
恒久的な欠落を愛してこその幸福だ
영원한 부족을 사랑해야 비로소 행복이야.
楽しけりゃ笑えばいいんだろ 悲しい時は泣いたらいいんだろ
즐거우면 웃으면 되잖아? 슬픈 때는 울면 되잖아?
虚しい時はどうすりゃいいの? 教えて 教えて
공허할 땐 어쩌면 좋을까? 알려줘, 알려줘.
暗いところからやって来て 暗いところへ帰っていくだけ
어두운 곳에서부터 찾아와서 어두운 곳으로 돌아갈 뿐.
その間に 何が出来るの? 教えて 教えて
그 사이에 뭘 할 수 있겠어? 알려줘, 알려줘.
空っぽの空に潰される
텅 빈 하늘에 짓눌리네
1집 '천년행복론'의 2번째 트랙, '空っぽの空に潰される(텅 빈 하늘에 짓눌리네)'다. 본인이 1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한데, 후렴구가 공허함 그 자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외치는 것을 잘 나타내 주고 있어 어쩔 지 모르는 그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는 곡이다.
아무 이유 없이 공허할 때가 있다. 분명히 많이 달려왔는데, 정신 없이 달려왔는데 말이다. 아무 것도 이룬 것도 없어보이고, 내가 너무나도 부족해보여서 눈물만 나오는 날이 있다. 내가 가진 모든 건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조약돌보다 못해보이는 그런 때가 있다.
그 때, 우리는 무얼 해야 할까. 무엇이 필요한 걸까. 이 노래는 그 고민에 대한 몸부림과 해결을 3단 구성으로 조합해 보여주고 있다.
지금 너무 공허한 건, 열심히 했던, 그래도 시간도, 열정도 지금보다 많이 가지고 있었떤 좋았떤 때의 나와 비교하고 질투해서 그런 건 아닐까. 그래서 그 때는 생각 안하고, 그 때보다 더 열심히 살아본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게 앞으로 나가는데도 공허하다. 여전히 나는 너무나 부족한 인간이다.
많은 것을 가져서가 아니다.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우리가 공허한 이유는 그런 것이 아니다.
結局人間ってのは 一つや二つの欠落はある
결국 인간이란 건 하나 둘 쯤 부족한 건 있지.
사람은 누구나 부족한 것이 있다. 그 것은 모두가 안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고. 그러나 착각하고 있는 점이 있다.
그 것은 자신의 부족한 점이 모두 자신의 노력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자신의 능력이 계속해서 부족하다 느낀다. 메워야만 하는 구멍이 있는데 메우지 못해 공허하게 느껴진다. 텅 빈 하늘이 나의 마음 같다.
답은 그냥 인정하는 것이다. 공허함을 딛고 행복을 다시 찾으려면 그 공허함이 부족함이라고 느끼지 않으면 된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을 가지지 못하고 태어나니까 말이다. 누구는 공부를 잘하고, 누구는 그림을 잘 그린다. 그러나 반대로 죽어도 공부가 안되는 이도, 그림을 못그리는 이도 있다.
그런 부족함이 있다고 우리가 다른 이에게 미움을 받았는가? 적어도 우리의 부모님은 그 것을 못하는 우리더라도 사랑했다.(아닌 이들도 있지만, 누군가 그렇게 모두 받아주는 이가 한 명은 존재할 것이라 소망한다.) 그와 같은 이치로, 텅 빈 구멍이 메워야 할 것이 아닌 그 구멍이 있는 그대로 사랑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자. 공허한 공간이 아닌 그 자체로 아름다운 공간이다.
물론 어렵다. 내 부족을 인정하면 그저 그 자리에 멈춰있고 경쟁에서 뒤쳐지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경쟁도 행복하려 하는게 아닌가. 내 부족을 인정하지 못해 영원히 불행하고 지쳐서 쓰러지는 것과, 내 부족을 인정하고 가진 것으로 달려나가는 것.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행복한 후자를 선택하겠다.
오늘 텅 빈 하늘에 짓눌릴 수는 있지만, 매일 그렇게 있을 수는 없다. 이 노래가 말하듯이.
곡의 소개는 풀앨범-미니앨범 순으로 할 예정입니다.
중복되는 곡이 있다면 풀앨범에서 먼저 소개했다면 가사가 바뀌지 않는 이상 언급하지 않고, 앨범소개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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