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千年幸福論 (천년행복론)
8. 遺書(유서)
広大無辺な荒野を遮るものは何も無く
코-다이 무헨나 코-야오 사에기루 모노오와 나니모 나쿠
끝없는 황야를 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まして引き摺る想いなどあるものか
마시테 히키즈루 오모이나도 아루모노카
하물며 붙잡는 미련따위 남아있으랴
また明日を夢見るも 今日が過ぎ行き今日となり
마타 아시타오 유메미루모 쿄오가 스기이키 쿄오토나리
다시 내일을 꿈꿔도 오늘이 지나가면 오늘이 되니
手にするものは数あれど 連れて行く物は数少ない
테니스루모노와 카즈아레도 츠레테이쿠 모노와 카즈스쿠나이
손에 넣는 것은 수많지만 가져갈 것은 몇 안되네
無用な涙はくれてやれ 去るものにだけくれてやれ
무요-나 나미다와 쿠레테야레 사루모노니다케 쿠레테야레
쓸모없는 눈물은 줘버려라. 떠나는 자에게 줘버려라
理想も夢想も綯い交ぜの 独りよがりの詩歌には
리소-모 무소-모 나이마제노 히토리요가리노 시이카니와
이상도 몽상도 한데 엮은 독선적 시가에는
拍手や涙は似合わない 吹き曝し位が丁度いい
하쿠슈야 나미다와 니아와나이 후키사라시 쿠라이가 쵸-도이이
박수나 눈물은 어울리지 않아. 밖에 내버려져 있을 정도가 딱 좋아
そこを 私の墓標にしてください
소코오 와타시노 보효-니 시테 쿠다사이
그 곳을 내 묘비로 삼아주세요.
手向ける花は風任せ 野花の種子が舞うでしょう
테무케루 하나와 카제마카세 노바나노 슈-시가 마우데쇼오
바쳐지는 꽃은 바람에 날려 들꽃의 씨가 춤추겠죠.
雨が降ったら喜んで 虫の死骸と眠ります 私は土になるのです
아메가 훗타라 요로콘데 무시노 시가이토 네무리마스 와타시와 츠치니 나루노데스
비가 온다면 기꺼이 벌레의 시체와 잠들겠습니다. 나는 흙이 되겠습니다.
誰かに踏まれる土になる
다레카니 후마레루 츠치니 나루
누군가에게 짓밟히는 흙이 되리
죽음을 정리할 때 과연 우리는 어떤 유서를 쓰게 될까.
재산을 정리하는 유서가 아닌 자신의 소중한 이들에게 자신의 마지막 향기를 남기는 편지로서 유서.
쓸 기회가 있고, 남길 수 있다면 그 또한 행복이지 않을까.
메이저 첫 정규 앨범의 한 중간에 갑자기 등장하는 2분 가량의 아키타 히로무의 독백과 외침.
가장 자신의 포부를 보여줘야 하는 시점에 그는 죽음을 앞에 뒀을 때 어떤 말을 할지 골랐다.
결국 삶은 아둥바둥 살아도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없고, 남은 것은 아무 곳에나 묻혀도 상관없는 몸뚱어리와 자신의 노래 뿐.
그는 자신이 노래를 묘비삼아 흙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천년을 계속될 고민을 하면서 백년도 남지 않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앞뒤가 맞지 않는듯 보이지만, 결국 영원한 것도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없는 것을 긍정했을 때,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긍정했을 때. 상쾌한 해방감이 오는 것이다.
어떤 것도 아둥바둥 모으며 살 필요가 없기에.
그의 마지막 외침인 '누군가에게 밟히는 흙이 되리'는 그가 천년을 행복할 수 있는 하나의 답이며,
오로지 행복을 위해 고민하고 나아가겠다는 다짐으로도 들린다.
그렇기에 유서를 마무리하는 그의 목소리는 깨끗하게 뻗는다. 남김 하나 없는 메아리처럼.
곡의 소개는 풀앨범-미니앨범 순으로 할 예정입니다.
중복되는 곡이 있다면 풀앨범에서 먼저 소개했다면 가사가 바뀌지 않는 이상 언급하지 않고, 앨범소개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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