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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amazarashi

amazarashi - 千年幸福論 (천년행복론) 가사/번역/해석



1집. 千年幸福論 (천년행복론)

7. 千年幸福論 (천년행복론)



この地上にあるもの全て

코노 치죠-니 아루모노 스베테가

이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이

時と共に形変え行くものならば

토키토 토모니 카타치카에유쿠모노 나라바

시간과 함께 모습을 바꿔 가는 거라면

僕らが抱いてる貴いものに

보쿠라가 타이테루 토오토이 모노니

우리들이 안고 있는 소중한 것에 

本当にすがる価値はあるのでしょうか

혼토니 스가루 카치와 아루노 데쇼-카

정말 의지할 가치는 있는 것일까요.


気まぐれに摘んだたおやかな花は

키마구레니 츤다 타오야카나 하나와

변덕스래 꺾은 우아한 꽃은

見る影もなく醜く枯れた

미루 카게모 나쿠 미니쿠쿠 카레타

볼품 없이 흉하게 시들었어.

そんな風に変わってしまうかな

손나 후우니 카왓테 시마우카나

그런 모양으로 변해버릴까.

とても優しいあなたも

도테모 야사시이 아나타모

너무나 상냥한 당신도


千年続く愛情を

센넨  츠즈쿠 아이죠-오

천년 계속될 애정을

千年続く友情を

센넨 츠즈쿠 유-죠오

천년 계속될 우정을

千年続く安心を

센넨 츠즈쿠 안신오

천년 계속될 안심을

千年続く幸福を

센넨 츠즈쿠 코후쿠오

천년 계속될 행복을


僕らは望んで止まないけれど

보쿠라와 노존데 야마나이케레도

우리들은 바래마지 않지만

そんなもの何処にありましょうか

손나모노 도코니 아리마쇼-카

그런 것이 어디에 있을까요.


電車の脱線事故が起こったって

덴샤노 닷센지코가 오콧탓테

전철 탈선사고가 일어났다고

夕方のテレビニュースでやっている

유-가타노 테레비 뉴-스데 얏테이루

저녁 뉴스에서 보도하고 있어.

亡くなった人の家族や恋人の

나쿠낫타 히토노 카조쿠야 코이비토노

세상을 등진 사람의 가족이나 연인의

悲しみに目をそむけてしまう

카나시미니 메오 소무케테시마우

슬픔을 외면하고 말아.


終わりはいつかやってくると知った時

오와리와 이츠카 얏테쿠루토 싯타 토키

끝은 언젠가 온다고 알게 된 때

初めて人が愛しくなる

하지메테 히토가 이토시쿠나루

처음으로 사람이 가여워졌어.

あなたじゃなくて良かったと思う僕は

아나타쟈나쿠테 요캇타토 오모우 보쿠와

당신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나는

やはり浅ましい人間でしょうか

야하리 아사마시이 닌겐 데쇼-카

역시 비열한 인간일까요.


千年続く愛情を

센넨  츠즈쿠 아이죠-오

천년 계속될 애정을

千年続く友情を

센넨 츠즈쿠 유-죠오

천년 계속될 우정을

千年続く安心を

센넨 츠즈쿠 안신오

천년 계속될 안심을

千年続く幸福を

센넨 츠즈쿠 코후쿠오

천년 계속될 행복을


馬鹿げた事かもしれないけれど

바카게타 코토카모 시레나이케레도

우습게 보일 일일지 몰라도

あなたよどうか生きていて

아나타요 도-카 이키테이테

당신이여 부디 살아 있어줘.


あなたが居なくなっても生きる僕を

아타나가 이나쿠낫테모 이키루 보쿠오

당신이 없어져도 살 나를

許せないといったら笑うでしょうか?

유루세나이토 잇타라 와라우 데쇼-카

용서할 수 없다면 웃으실까요?

僕がいなくても生きていくあなたを

보쿠가 이나쿠테모 이키테이쿠 아나타오

내가 없어도 살아갈 당신을

「悲しい」と言ってはいけませんか?

카나시이토 잇테와 이케마센카

‘슬프다’고 말하면 안될까요?


千年続く愛情を

센넨  츠즈쿠 아이죠-오

천년 계속될 애정을

千年続く友情を

센넨 츠즈쿠 유-죠오

천년 계속될 우정을

千年続く安心を

센넨 츠즈쿠 안신오

천년 계속될 안심을

千年続く幸福を

센넨 츠즈쿠 코후쿠오

천년 계속될 행복을

千年続く自負心を

센넨 츠즈쿠 지후신오

천년 계속될 자부심을

千年続く安らぎを

센넨 츠즈쿠 야스라기오

천년 계속될 평온함을

千年続く友愛を

센넨 츠즈쿠 유-아이오

천년 계속될 우애를

千年続く熱情を

센넨 츠즈쿠 네츠죠-오

천년 계속될 열정을

千年続くいたわりを

센넨 츠즈쿠 이타와리오

천년 계속될 위로를

千年続く尊厳を

센넨 츠즈쿠 손겐오

천년 계속될 존엄을

千年続く生命を

센넨 츠즈쿠 세-메-오

천년 계속될 생명을

千年続く喜びを

센넨 츠즈쿠 요로코비오

천년 계속될 기쁨을


終わりがあるから美しい

오와리가 아루카라 우츠쿠시이

끝이 있으니 아름다운 것이다

そんなの分かりたくもないよ

손나노 와카리타쿠모 나이요

그런 거 알고 싶지 않다고


千年続く幸福を

센넨 츠즈쿠 코후쿠오

천년 계속될 행복을


終わりはいつも早すぎる

오와리와 이츠모 하야스기루

끝은 언제나 너무나 빨라.


보통 풀앨범의 제목은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곡의 제목이나, 아예 별개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이름으로 정해진다.

그리고 만약 곡의 이름으로 풀 앨범의 이름이 정해졌다면, 타이틀이던, 타이틀이 아니던 분명히 그 곡은 앨범에서 가장 묵직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것은 분명하다. 가장 빛나는 곡은 아닐지언정, 모든 곡을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두는 배후의 존재 같은 묵직함 말이다.

즉, 한 앨범 전체를 이해하는 데 가장 필수적인 것은 '앨범의 타이틀이 되는 곡'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더더욱 이 '천년행복론'이라는 앨범에서 이 곡이 가지는 위상은 다른 아티스트들의 앨범보다 더 묵직하게 느껴진다. 

다른 날씨도 마찬가지겠지만, 더욱이 '아마자라시'가 아마자라시가 보여주는 비 내리는 풍경은  어떻게 읽느냐는 사람마다 편차가 클 수 밖에 없다. 누군가는 그 비를 한 밤중의 위로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이는 그 비를 더할 나위 없이 차가운 칼날과 같이 생각할 수도 있다. 본디 비라는 것이 가지는 이미지는 단순히 생각해도 한 가지의 이미지로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노래의 해석은 이미 발표된 순간 청자에게 있지만, 요리도 쉐프가 원하는 방식대로 먹는데에 또 색다른 경험이 있듯, 음악 또한 아티스트가 원하는 분위기로 앨범 전체를 해석해 읽어 보는 것은 개별의 곡을 느끼는 것과는 다른 것일 것이다.



'천년행복론'은 제목과는 달리 천년만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곡은 아니다. 애당초 어떻게 해도 그런 방법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은 가수도, 청자들도 안다. 오히려 행복이 너무나 금새 사라진다는 불변의 사실만을 매일 깨닫게 된다.

아무리 오래가는 행복이래도 언젠가는 스러질 것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는 것도 안다. 사이가 틀어져서 헤어지지 않더라도, 시간은 모든 행복을 앗아가기 마련이다. 

필연적으로  행복이 사라지는 순간은 찾아온다. 그 가운데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단순하고 1차원적인 해결방법은 자신보다 불행한 이를 보며 비교하는 것이리라. 열차사고가 나면 나는 그 곳에 없어서 다행이다. 내 소중한 사람은 그 곳에 없어서 다행이다. 그렇게 위안을 삼는 것은 마치 해열제처럼 언젠간 다가올 불행에 대한 고민을 다독여준다. '이번에는 내가 아니라 다행이다.'

그러나 그 얄팍하고 간사한 다독임이 주는 행복은 그야말로 해열제일 뿐, 잠시의 약기운이 지나면 다시 우리는 행복이 사라질 때를 걱정하며 주위를 돌아본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이 사람이 언제 내 곁을 떠날지를 두려워 하며, 저 사람은 내가 없으면 또 얼마나 두려워할지를 생각하며.

그리고 목놓아 외친다. 애정을, 우정을, 안심을, 자부심을, 열정을, 존엄을, 기쁨을. 천년의 행복을 줄 무언가를 찾기를.



행복은 유한하다. 그러나 이 노래가 말하는 것이 그 유한함을 받아들이고 그저 절망하는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행복이 지극히 유한하기에, 누가봐도 끝이 보이기에 우리는 그저 멈춰서있을 수 없고, 계속해서 다른 행복을 찾아 이어나가려고 움직인다. 

그리고 그 과정이 누군가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불행한 발버둥으로 보일 수 있어도 결국 그 한 번의 행복을 위한 발버둥의 점선이 모여 생애 계속 이어지는 행복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유한한 행복이 주는 불안을 원동력으로 삼아 무한한 행복을 만드는 것이다.

이 곡은 천년만년 이어지는 행복을 알지는 못한다. 그리고 그 대신 앨범 가득히  온갖 유한하고 불안한 감정을 직시하는 곡을 던진다. 그러나 그 곡들이 단순히 절망스러운 곡이 아님은, 끝없이 행복해지기 위한 인간의 발버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앨범이 이루어지고 뒤돌아 앨범을 보면, 어두침침한 빗물들에 달빛이 비춰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곡은 천년행복론이고, 앨범의 제목또한 천년행복론이 될 수 있다. 




곡의 소개는 풀앨범-미니앨범 순으로 할 예정입니다.

중복되는 곡이 있다면 풀앨범에서 먼저 소개했다면 가사가 바뀌지 않는 이상 언급하지 않고, 앨범소개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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