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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주인장 일지2 계속된 레포트덕에 카페를 못 열고 있다 근데 생각해보니 억울한게, 어차피 내가 쓰는 레포트의 대부분도 문화에 관한건데 하나만 한다고 다른걸 못한다는게 되게 싫은 일인거라, 이제는 내 레포트도 수정을 거쳐 올릴 생각이다. 한달 반 째 아무것도 못 올리는 것도 싫고. 더보기
[수정본] 죽은자의 제국_당신은 죽은자인가 나는 메가박스를 좋아하는 편이야. 보통의 미국 애니메이션 뿐이 아닌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독립영화도 자주, 짧은 시간이라도 개봉해주기 때문이지. 헐리우드나, 충무로, 디즈니/픽사 식이 아닌 신선한 접근은 언제나 나를 뛰게 하는 것 같아. ‘죽은자의 제국’. 1달 전쯤 본 이 영화는 우리 세상을 극단적으로 썩은 부분을 베어서 보여주는 듯한 영화야. 원작인 소설은 이토 케이카쿠가 썼는데, 2년 동안 3편의 장편 소설과, 예닐곱 편의 단편을 쓴, 하지만 그의 장편 작품 모두가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일본 SF소설계의 크고 짧은 족적을 남긴 사람이야. 이 작품은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30페이지 분량의 시놉시스를 기반으로 친구인 토우가 집필한 작품으로 공식적인 이토 케이카쿠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어. 그리고 .. 더보기
주토피아-금수보다 못한 어렸을 적 라이온 킹을 봐왔을 때부터. 디즈니는 내 영화인생의 6~7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어. 글쎄, 다른 이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내게 디즈니는 어렸을 때부터 그저 별 일 없는 행복한 이야기만으로 점철되어 있었던 것 같지는 않아. 아름답고 귀여운 그 이면에 언제나 가시마냥 돋아나 있는, 아이들은 모르고 지나갈 수 있지만, 민감하게 반응하면 어느 순간 푹 찔려서 돌아보게 되고 계속 생각하게 되는 메시지를 담고 있던 것들이 꽤 있었던 것 같아.그리고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디즈니의 이런 행보는 조금 더 눈에 띄고 시도하지 않았던 쪽으로 향해가고 있었어. '겨울왕국(Frozen)' 도 그런 시도 중 하나였고, 무척이나 성공적이었지. 그리고 여기.. 더보기
죽은자의 제국-당신은 죽은자인가 현대의 도시를 잠시 거리에 앉아 본 적이 있을지 모르겠네, 모든 것이 빠르고 편리하지만, 그 어딘가 채워지지 않는 빈 공간이 존재해 보일 때가 나에게는 가끔 있었어. 죽은 자의 제국은 아주 날카롭고 극단적으로 이 문제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묻는 작품이야. 원작인 소설은 이토 케이카쿠가 썼는데, 2년 동안 3편의 장편 소설과, 예닐곱 편의 단편을 쓴, 하지만 그의 장편 작품 모두가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일본 SF소설계의 크고 짧은 족적을 남긴 사람이야. 이 작품은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30페이지 분량의 시놉시스를 기반으로 친구인 토우가 집필한 작품으로 공식적인 이토 케이카쿠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어. 그리고 작년, 그의 작품들 중 장편인 3개의 작품 중 게임 '메탈기어 솔리드 4'의 공식소설을 제.. 더보기
[2.22 일일음악] 빨래 (이적) - 이 앞으로는 주인장과 단골의 관계에서 편하게 이뤄지는 대화의 형식을 가져오고 있음을 공지합니다.또 열흘만이군. 이래서는 얼굴 내미는게 부끄러워질 정도야. 걱정말게. 뭐 계속 바쁜 사람이긴 하지만 말이야. 그래도 그 중에 가장 바쁜건 한 차례 끝났다네. 더 자주 자네를 만날 수 있을 거 같아서 생각만으로 좋아. 저번에 만났을 때, 내 신변이야기는 최대한 안한다 했으니 일단 이만해야겠군. 오늘 곡도 무척이나 내게 빼놓을 수 없는 곡이기도 하고 말이야. 이적, 내가 자주 윤하와 에픽하이를 얘기하긴 하지만, 이적은 나에게 어찌보면 그 아티스트들 보다 더 큰 방향을 준 아티스트야.왜, 중학교 시절 즈음에 한 번씩 그런 경험이 있긴 할거야. 굳이 노래가 아니더라도, 한국의 것은 뭔가 저열하고, 예술적이지 못하고.. 더보기
주인장 일지 1 요즘 자꾸 하루 하나는 커녕 일주일에 하나도 손님들께 낼 시간이 적어진다고 생각해. 설로 인해서 나태해진 것도 있지만 군인으로서 살아가는게 바쁘기도 하네. 손님들을 위해, 그리고 내 자신에게 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데 속상하기도 하고. 다음주부터는 그래도 더 규칙적인 운영 되도록 하겠네. 모두에게 미안하네. 더보기
[2.12 일일음악] hello, shooting-star (moumoon) - 이 앞으로는 주인장과 단골의 관계에서 편하게 이뤄지는 대화의 형식을 가져오고 있음을 공지합니다. 아, 자네 왔나. 많이 기다렸나? 아 이거 미안하군. 보름 정도 훈련을 다녀오고, 그러고 나서는 설이며, 거기에 건조하고 추운 곳에 하루 8시간씩 나가있자니 독한 목감기가 와서 쉬는데만 전력을 다했어. 깨끗하게 카페를 열고, 자네를 맞으려면 조금 늦더라도 그게 맞다고 생각했고. 하지만 역시 늦어서 미안하네. 그래서 오늘도 내가 꽤 소중히 여기는 음악을 들고 나왔네. 자네가 즐겨줬으면 좋겠어. mounmoon의 'hello, shooting-star'라는 곡이네. 음, 일일음악이라고 자네한테 대접한게 많지는 않았지만 계속 잔잔하구만. 걱정은 말게.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음악을 듣고 많이 챙겨두고 있어. 단지 .. 더보기
카페 임시휴업안내 주인장은 아직 대학생이고, ROTC로 있습니다. 학군단이나 소속을 밝히는건 힘들지만, 훈련을 준비하는 지금부터 훈련이 끝나는 때 까지는 정상적인 카페 운영을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1월 20일부터 2월 4일까지 임시휴업입니다. 돌아와서 더 맛있고 깊은 문화를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