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mer 18th single] 花はゆく/marie
花はゆく
それでも手を取って
소레데모 테오 톳테
그럼에도 손을 잡고
隣に佇んで
토나리니 타타즌데
네 곁에서 잠시 멈추어
初めて抱きしめた形
하지메테 타키시메타 카타치
처음으로 끌어안았던 모습
欲張って哀しみを
요쿠밧테 카나시미오
욕심내어 슬픔을
抱えすぎていたから
카카에스기테 이타카라
너무 오래 끌어안고 있었으니까
幸せは何処にも
시아와세와 도코니모
행복은 어디서도
もう持ちきれなくて
모우 모치키레나쿠테
더는 가질 수 없어져
花びらを散らした風が
하나비라오 치라시타 카제가
꽃잎을 흩날렸던 바람이
扉を開いて 変わる季節
토비라오 히라이테 카와루 키세츠
문을 열어주어 변하는 계절
深々と降り積もる 時の中
신신토 후리츠모루 토키노나카
고요히 내려 쌓이는 시간 가운데
歓びも苦しみも 等しく
요로코비모 쿠루시미모 이토시쿠
행복도 괴로움도 모두 같이
二人の手のひらで 溶けてゆく
후타리노 테노히라데 토케테유쿠
두 사람의 손바닥에서 녹아내리네
微笑みも贖いも あなたの側で
호호에미모 아가나이모 아나타노 소바데
옅은 미소도 속죄도 당신의 곁에서
消え去ってゆくことも
키에삿테 유쿠코토모
사라져 가는 것도
ひとりではできなくて
히토리데와 데키나쿠테
혼자서는 할 수 없어서
弱虫で身勝手な私
요와무시데 미갓테나 와타시
겁쟁이에 염치없는 나
償えない影を背負って
츠구나에나이 카게오 세옷테
갚지 못할 그림자를 짊어지고
約束の場所は花の盛り
야쿠소쿠노 바쇼와 하나노 사카리
만나기로 한 곳엔 꽃이 한창이네
罪も愛も顧みず 春はゆく
츠미모 아이모 카에리미즈 하루와 유쿠
죄도 사랑도 돌아보지 않고 봄날은 가네
輝きはただ空に 眩しく
카가야키와 타다 소라니 마부시쿠
반짝임은 그저 하늘에 눈부시게
私を許さないでいてくれる
와타시오 유루사나이데이테쿠레루
나를 용서하지 말고 있어주렴
壊れたい 生まれたい
코와레타이 우마레타이
부서지고 싶어 태어나고 싶어
あなたのそばで笑うよ
아나타노 소바데 와라우요
당신의 곁에서 웃을래
せめてそばにいる 大事な人達に
세메테 소바니이루 다이지나 히토타치니
적어도 곁을 지키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いつも私は幸せでいると
이츠모 와타시와 시아와세데 이루토
언제나 나는 행복하게 있다는
優しい夢を届けて
야사시이 유메오 토도케테
상냥한 꿈을 전해주오
あなたのそばにいる
아나타노 소바니 이루
당신의 곁에 있을래
あなたを愛してる
아나타오 아이시테루
당신을 사랑해
あなたとここにいる
아나타토 코코니이루
당신과 이 곳에 있어
あなたのそばに…
아나타노 소바니…
당신의 곁에….
その日々は夢のように
소노 히비와 유메노 요우니
그 나날은 마치 꿈과 같이….
꽃이 한창인 시기다. 화사한 꽃 사이를 거닐며 봄날을 만끽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
모든 것이 새롭고 따스하게 시작하는 듯 하고 희망이 가득찬 듯 하다.
그러나 어느 순간 뒤돌아 보면 아름다웠던 흩날리는 꽃잎이 곧 작별을 고하는 손짓임을 느끼게 된다.
罪も愛も顧みず 春はゆく
죄도 사랑도 돌아보지 않고 봄날은 가네
輝きはただ空に 眩しく
반짝임은 그저 하늘에 눈부시게
'겨울은 행복하다. 봄이 오니까. 봄은 슬프다. 꽃이 지고 여름이 오니까.'
내 여동생이 지나듯 말한 감상이다. 처음에는 현재의 감정과는 다르지 않은가 신기하게 봤다.
그러나 이 노래를 듣고 있자면 그 감정이 무엇인지 심장에 와닿게 된다.
힘든 시간을 참고 봄 철 하얗게 내리는 꽃잎을 보는 행복의 순간 그 행복의 끝을 느끼고 만다.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겨울을 지냈던, 봄은 찰나의 행복만을 남기고 녹아내린다.
우리는 따스한 봄을 잡지 못하고 나를 태울 여름을 만나고 말 것이다.
せめてそばにいる 大事な人達に
적어도 곁을 지키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いつも私は幸せでいると
언제나 나는 행복하게 있다는
優しい夢を届けて
상냥한 꿈을 전해주오
그러나 사람은 그 애틋함과 슬픈 감정에 마냥 빠져있지 않기에 봄을 더 사랑할 수 있다.
가는 봄은 어떻게 해도 막을 수 없지만, 아름다움을 남길 수는 있다.
지금 1년 중 가장 행복한 순간, 인생에서 손꼽을 행복한 순간을 누리고 있다라는
동화같은 모습을 주변인들에게 전할 수 있다.
어떨 때는 사진이 되겠고, 어떨 때는 압화가 될 것이다. 어떨 때는 노래가 될 것이다.
다가오는 힘든 순간에서 나와 주변인들을 웃게 해줄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
그 시간이 봄이다. 그리고 꿈과 같이 지금도 흘러가고 있다.
봄이 흘러가는 걸 보고만 있는 요즘이다.
많은 이들이 신음하고 있고 아파하고 있다.
그들을 위해 같이 아파할 순 없지만 잠시 집 앞에 나가
떨어지는 꽃잎 하나, 꽃 송이 하나는 잡을 수 있다.
'나는 행복하게 지내고 있소' 봄 향기 담아 내 행복을 간직해두자.
그들이 돌아왔을 때 흘러간 우리의 봄을 전달하자.
같이 행복에 젖어보자.
'음악 > aim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aimer - STAND-ALONE [가사/번역/해석] (0) | 2021.10.07 |
---|---|
aimer - Walpurgis -prologue- [가사/번역/해석] (0) | 2021.10.06 |
[aimer(에메)] marie(메리) (가사/번역/해석) (2) | 2020.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