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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aimer

aimer - STAND-ALONE [가사/번역/해석]

6집 Walpurgis (발푸르기스)

2. STAND-ALONE 

ねた隙間彷徨

[카사네타 유메노 스키마 사마요우]

겹쳐진 꿈의 틈새를 헤매


もまだ もまだ

[이마모 마다 이마모 마다]

아직까지도 아직까지도


らいだてて

[유라이다 겐지츠 스베테 스테테]

흔들리는 현실을 모두 버려


これはまだ

[코레와 마다 유메노 나카]

이건 아직 꿈 속이야.

 

 

ぬるい夜風街並

[나마누루이 요카제토 마치나미]

미지근한 밤바람과 거리들


地下まれる

[치카테츠니 노미코마레루]

지하철에 삼켜져버려


けて

[나리히비쿠 잣토우니 토케테]

울려 퍼지는 번잡합에 녹아서


ネオンライツ

[니지무 아이즈 네온 라이츠]

버지는 신호 네온 불빛

 

 

さよならって 君が叫んでる

[사요나랏테 키미가 사켄데루]

이젠 안녕, 당신이 외치고 있어


さよならって 今も叫んでる

[사요나랏테 이마모 사켄데루]

이젠 안녕, 지금도 외치고 있어


間違いだらけでも そのドアを開ければいいと

[마치카이 다라케데모 소노 도아오 아케레바 이이토]

온통 틀린 것뿐이라도 그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われないなら

[나니모 카와레나이나라]

무엇도 변하지 않는다면


悲しい歌ずっと 歌ってもいいの

[카나시이 우타 즛토 우탓테모 이이노]

슬픈 노래 계속 불러도 좋아

 

 

STAND-ALONE 歪んだ世界で

[STAND-ALONE 유간다 세카이데]

STAND-ALONE 일그러진 세상에서


STAND-ALONE
描いた世界へ

[STAND-ALONE 에가이타 세카이에]

STAND-ALONE 그려왔던 세상으로


バイバイ 窓 月明かりもかない場所

[바이바이 마도베니 츠키아카리모 토도카나이 바쇼]

바이바이, 창가에 달빛도 닿지 않는


何もかも投げ出して 暗闇に浮かぶ

[나니모카모 나게다시테 쿠라야미니 우카부]

모든 걸 다 내던져버리고 짙은 어둠에 떠올라


になりたいそうでしょう

[호시니 나리타이 요루 소우데쇼]

별이 되고 싶은밤, 그렇지?

 

 

ふらついた足元指先

[후라츠이타 아시모토 유비사키]

휘청거리는 발끝, 손끝


目の前も 吐息すら

[메노마에모 토이키스라]

바로 눈앞도 한숨조차도


何もかも本

[나니모카모 혼토우카 우소카]

모든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分からない わかんない

[와카라나이 와칸나이]

모르겠어. 몰라.

 

 

探していたはずの線を

[사가시테이타 하즈노 센오]

분명히 찾고 있었을 선을

 
失くしてきたもので描いて

[나쿠시테키타모노데 에가이테]

잃어버렸던 것으로 그려


曖昧過ぎたのは 始まりとルルのせいね

[아이마이스기타노와 하지마리토 루-루노세이네]

너무도 애매했던 건 시작과 규칙 때문이야.

 
何も守れないなら

[나니모 마모레나이나라]

무엇도 지켜낼 없다면


刻んだ名前も 失くしてもいいよ 

[키잔다 나마에모 나쿠시테모 이이요]

새겼던 이름도 잃어버려도 좋아

 

 

最初に 君がついた

[사이쇼니 키미가 츠이타 우소]

맨 처음 당신이 쳤던 거짓말

 
夜明けはるよと囁き

[요아케와 쿠루요토 사사야키]

새벽은 온다던 속삭임


泣きたいほど あの時間こそが幸せだった

[나키타이호도 아노 지칸코소가 시아와세닷타]

울고 싶을 정도로 그 시간만이 행복이었어


星座すらして

[세이자스라 니게다시테]

별자리조차 도망쳐버리고


一人立くす えない
[
히토리타치츠쿠스 호시노 미에나이 요루]

홀로 계속 서있는 별이 보이지 않는 밤

 

STAND-ALONE

[STAND-ALONE]

STAND-ALONE

 

[aimer-메이저 데뷔곡 '6등성의 밤(六等星の夜)' 브릿지파트 변조]

 

さよならって 君が叫んでる

[사요나랏테 키미가 사켄데루]

이젠 안녕, 당신이 외치고 있어


さよならって 今も叫んでる

[사요나랏테 이마모 사켄데루]

이젠 안녕, 지금도 외치고 있어


間違いだらけでも そのドアを叩けばいいと

[마치가이다라케데모 소노 도아오 타다케바 이이토]

온통 틀린 것뿐이라도 그 문을 두드렸으면 좋겠다고


われなくても

[나니모 카와레나쿠테모]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대도


悲しい歌ずっと 歌ってもいいと

[카나시이 우타 즛토 우탓테모 이이토]

슬픈 노래 계속 불러도 좋다고

 

 

STAND-ALONE 歪んだ世界で

[STAND-ALONE 유간다 세카이데]

STAND-ALONE 일그러진 세상에서


STAND-ALONE
描いた世界へ

[STAND-ALONE 에가이타 세카이에]

STAND-ALONE 그려왔던 세상으로


バイバイ 窓 月明かりもかない場所

[바이바이 마도베니 츠키아카리모 토도카나이 바쇼]

바이바이, 창가에 달빛도 닿지 않는 곳


何もかも投げ出して 暗闇に浮かぶ

[나니모카모 나게다시테 쿠라야미니 우카부]

모든 걸 다 내던져버리고 짙은 어둠에 떠올라


星になりたい夜 そうでしょう

[호시니 나리타이 요루 소우데쇼]

별이 되고 싶은밤, 그렇지?

そうでしょう そうでしょう

[소우데쇼 소우데쇼]

그렇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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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6집의 첫 트랙인 STAND-ALONE은 여러 가사가 그녀의 데뷔곡인 '6등성의 밤(六等星の夜)과 엮여있다.

그녀가 직접 '6등성의 밤'의 단편을 가져와 노래를 만들었다고 한 만큼, '6등성의 밤'의 정신적인 후속곡이라고 봐도 괜찮을 것이다.

 

데뷔곡이란 어떤 의미일까. 아니, 그 전에 세상에 나를 알리는 '데뷔'란 어떤 의미일까.

입봉이라고도 할 수 있고, 첫 사회생활의 다짐이라고 길게 말할 수도 있겠다.

많은 이들이 '이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저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잔뜩 자신만의 삶의 규칙과 포부를 담아 첫 발을 내딛을 것이다. 다짐한대로 된다면 남부럽지 않을 것이라는 청운의 꿈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1-2년, 어쩌면 10년이 지나고 자기 자신을 돌아본다. 첫 마음가짐, 첫 삶의 규칙, 첫 포부를 제대로 기억할 이들이 몇이나 될까.

분명히 '되고 싶은 나'는 있었지만, 세상에 치이며 오늘도 의미를 구할 수 없는 하루를 살고 만다.

나름 나 정도면 잘 살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가도, 몇 년 전 첫 발을 디딜 때 내 다짐, 내 포부를 기억해보려면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럴 때면 한없이 작아지고 우울해진다. 문득 아찔해진다.

 

에메는 아마 '어두운 밤 속 별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녀의 메이저 데뷔곡 '6등성의 밤'에서 그녀는 그렇게 노래하고 있다.

그리고 10년, 그녀는 데뷔했을 때 첫 마음가짐을 다시금 노래한다. 

여전히 '어두운 밤 속 별이 되고 싶다고'.

그녀가 어떤 자신을 발견했는지 잘난척 내가 말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저, 그녀가 10년만에 끌어낸 데뷔때의 속삭임은 잊었던 첫 마음가짐을 다시 찾게 한다.

별로 그때와 지금이 변하지 않았더라도, 마음가짐을 잠시 잊었더라도 괜찮다는 마음이 든다.

 

나는 뭐가 되려 했더라. 

문득 그 시절의 다짐이 그리워 다시금 떠올려보려고 한다.

잊어도 좋으니, 언제고 다시 찾아냈을 땐 다시 그 때의 다짐을 손에 꼭 쥐었으면 한다.

그 다짐을 가지고 한 두발짝이라도 흔들리지 않고, 나답게 홀로 서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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