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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야기

2.06 1년을 시작하며

펜을 들어 너를 그리려 한다. 

30분, 1시간.

쥐어짜내듯 종이에 물들여 낸 건

처마 밑에서 떨어지는 그 맑은

물방울 같은 사랑한다는 말이었다.


1년을 시작하며, 이 카페가, 더욱 더 누군가의 쉴자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내 모든 것의 시작이 되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이 카페가 내 세상의 시작이 되어 내가 만든 세상에서 누군가가 웃고 울 수 있다면,

그를 넘어 내 카페와 닮은 무언가를 내 세상 위에 만들기 시작한다면, 그만큼 기쁜 건 없을 거 같다.

당신을 찾는다. 내 세상에서 같이 웃을 당신을.


-예정-

바람 분다

너의 이름은

강철의 연금술사

페이트/제로

나츠메 우인장

그리고 아직 못 풀어낸 책들과

나만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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