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일본의 역사구분-역사의 수레바퀴에 따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말 아래에 깔린 기본적인 이론을 생각해보면 위의 말은 더 무겁게 다가올 것이다. 역사가 알려준 실수를 잊지 말고 개선하면 그 만큼 미래에 발전한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보다 아래에는, 언젠가 역사에 적힌 것이 어떤 형태로듯 다시 수레바퀴가 돌아 앞으로 오듯 마주치게 된다는 하나의 이론이 있다.생각해보면 단순히 허무맹랑하고 우연으로만 말하는 말이 아니다. 한 민족이 한 지역에서 살아가면 축적해 둔 민족성이라 불리는 그들의 문화와, 그 지역의 지역적 역할, 그 민족을 둘러싸고 있는 또 다른 민족들이 톱니바퀴처럼 엮이면, 어느 하나가 정말 천재지변처럼 이탈해버리지 않는 이상, 잘 짜 맞춰진 역사의 수.. 더보기
붕괴하는 동아시아 -청일전쟁을 중심으로- 역사는 언제나 만들어지고, 발전되고 어느 순간 거짓말같이 붕괴된다. 이는 거짓말처럼 크게 일어나기도, 소규모로 천천히 전환되기도 한다. 이는 동아시아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지금의 이 세계가 만들어지기까지 몇 번이고 부서지고 다시 만들어지기를 반복했다. 그럼 지금부터, 그 중에서 한 순간에 모든 나라가 무너지게 된 한 전쟁을 중점으로 조명하려고 한다.01. 붕괴의 전조_아편전쟁제국주의의 광기가 점점 눈에 보이게 발전해가던 19세기 후반, 하나의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이름은 단순히 ‘청일전쟁’이라 붙여졌지만, 그 이름과는 달리, 그 전쟁은 청, 조선, 일본의 동아시아 3국과 서구 열강들이 얽힌 지금까지의 동아시아 세계가 송두리째 무너지게 된 첫 폭발이 되었다.그 전에 필연적으로 봐야 할 충돌이 하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