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화

하이큐 - 당신의 날개는 꺾이지 않았다. 만화던, 드라마던 영화던, 보다보면 영 집중을 할 수 없는 작품들이 있다. 주인공은 사람이라고 보기도 힘든 능력을 가지고 비웃듯 자신만의 고뇌를 자랑한다. 실은 어떤 한가지도 부족함이 없고, 미래도 보장된 수준의 사람들이면서 자신은 자신만의 고뇌를 가진 불행한 사람으로 분장한다. 그들은 우리의 현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들이다. 그들의 어떤 고민도, 행동도 진정 우리를 만족시킬 수 없이 잠시의 대리만족이 될 뿐, 모니터를 끄고 나서 느껴지는 자괴감은 배가 되어 돌아온다. 그들은 우리와 관계가 없다. '하이큐' 또한 언뜻 보기에는 그런 류의 작품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작품 역시 다른 부족함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배구에 생사가 달린 듯 달려드는 10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다. 그러나 하이큐.. 더보기
쿠로코의 농구-완벽에 대해 '완벽'. 사람은 누구나 완벽주의자라는 말도 있을만큼 사람은 자신의 부족한 곳을 찾아내는 데 열심이고, 또 그것을 어떻게든 메우려고 수 없는 시간과 노력을 바치지. 이게 심리학적으로든, 문학적으로든, 단순히 효율문제에서든, 완벽함은 누구든지 쉽게 매혹시킬 수 있는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최고의 덕목, 가장 큰 매력, 성공의 지름길. 어떻게든 설명되는 이 '완벽'. 오늘은 그 것에 대해 얘기해보려 하네. 자, 여기 농구 코트가 있어. 그리고 이 농구에 청춘을 바치는 이들도 있지. 그리고 당연하게도 갈등도 있어. 아, 땀내음이 흘러넘치는 스포츠 만화겠네. 그렇지? 스포츠만화라면 뭐가 있을까. 역시 앞뒤 모르고 달려드는 노력과, 단순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외침과, 곧 무너질 것 같은 갈등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