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혼간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사카/교토여행]도시촌놈여행기 9. 아쉬움의 연속 ① 아쉬움에 발이 붙다.어제처럼 오늘도 눈이 금방 떠졌다. 시계는 6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이래선 완전히 그저 출근하는 것과 비슷한데'. 그런 생각도 했지만 늦장을 부릴 생각은 없었다. 내일 비행기는 아침비행기다. 이 시간에 일어나서 바로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떠나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다. 어젯 저녁부터 타지에서 맞는 외로움이 지친 몸에 엄습해와 오늘 또한 그렇게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대로 계속 우울하게 있게 된다면 분명히 후회할 것이다. 기지개를 쭉 펴고 숙소를 나섰다. 한큐선은 오늘도 한산했다. 하긴, 부산에서 경주까지 가는 열차에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비슷한 느낌일 것이다. 관광객이 아닌 사람들이고서야 이 아침에 오사카에서 교토로 올라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