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손님들께 음악을 낼 시간이다.
음악은 꽤나 세부 메뉴가 많은 편이다. 주인장은 심플한 것을 좋아하기에 그럼에도 별로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만큼이나 음악은 주인장이 가장 자신있고, 가장 오래했으며,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예술이다.
음악의 열기가 좋고, 음악의 즉흥성이 좋고, 함축된 정서가 좋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곡을 들었고, 외우고, 분석했다. 그것이 전혀 힘든 것이 아닌, 단지 즐기기 위해서인 과정이었다.
그렇게 즐긴 음악들을 하나 하나 손님들께 내려고 한다.
물론 자기 멋대로 우려 낸 것이겠지만, 손님들께 드리기에는 가장 좋은 것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디 즐겨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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