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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아마자사리-세계분기 이공일육 실황번역


작년에 만들었던 번역과제야. 

아마자라시라는 밴드 자체를 좋아하고, 그들의 가사를 좋아해서 시작했는데

교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일본어 음절, 박에 맞춰서 한글로 부를 수 있는, 그러니까 번역이 아닌 번안을 하는 거였지.

사실 나는 음악의 음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점수를 위해서도 타협해서 나온 결과물이야.

아직 여러모로 맘에 안들긴 하지만 만들면서 번역이란게 참 재밌구나. 일본어란 아름답고, 한글이란 또 아름답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당연히 음에 맞추다 보니 번역상 직역보단 의역이 많아지고 아예 뜻을 뜯어고쳐서 돌리기도 하고 삭제하기도 했는데, 그러면서 왜 번역가가 필요한지, 번역기로는 왜 안되는지를 알았찌. 번역가는 책 한 켠에 당당히 실려도 되는 또 한명의 작가니까.

번역도 심심하면 할테고, 이 탭이 오랫동안 비워져 있어서 아마 아마자라시부터 시작할 거 같아. 음악에 대해서도 우리 같이 얘기해보자고.

부족한 번역이지만, 흥얼거리면서 부를 정도로 신경썼으니 즐겨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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