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름도 모르는 당신을 위한 추모와 위로-너의 이름은.(君の名は。) 이런 건 오랜만이었어. 어디를 가도 나쁜 사건으로든 좋은 사건으로든 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세계를 흔들다니 말이야. 일본 내에서는 지브리의 모든 작품보다 흥행했고, 우리 나라에서도 겨울왕국 이래로 어디 가서 서로 안부를 물을 때 봤냐고 묻는 애니메이션은 오랜만이었지. '너의 이름은 봤어?' 이런 대화가 한창 주변의 인사나 다름없었어. 무엇이 이렇게 세상을 움직였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영화가 아닌 사회현상의 가까운 그 작품을 1달 전 쯤 봤었어. 그리고 한달이 지나 아직도 상영은 하지만 극장에서 다 내릴 즈음. 평단의 평가가 다 올라오고 온갖 페이지에서 작품의 분석을 마칠 즈음, 자네와 이렇게 상에 앉아서 이 작품을 입에 올린 이유는 '조심스러워서'일거야. 이 글이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지도 모르니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