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쌉싸래한 단편소설]담배와 악마-악은 언제나 선과 함께 여기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악마가 한 나라에 몰래 변장하고 들어와 풀 수 없는 수수께끼를 냈다. 풀었을 때는 많은 보상을, 못 풀었을 때는 목숨을 달라는 극단적인 거래 또한 있었다. 인간은 이 위기를 생각도 못할 재치로 벗어나고 악마에게 많은 보상마저 받았다. 이 후 거래에서 패배한 악마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스핑크스 이래로, 아니 그보다 이전부터 있었을 수도 있지만, 악마 혹은 괴물이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불가능한 문제를 내고 이를 인간이 지혜롭게 풀어내는 이야기는 때로는 전설, 때로는 우화로 인류와 계속해서 함께 해왔다. 그만큼 새로울 것도 없고, 의미를 뽑아내려 해도 해낼 것이 없는 것이 이 종류의 이야기다. 이런 낡아서 먼지가 쌓인 이야기가 격변하는 근대 일본에 다시 나타났다. 근대 일본문.. 더보기 이전 1 다음